간협 "50만 간호사 모욕한 이필수 의협 회장 즉각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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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는 26일 간호법 제정안의 원안 처리를 고수하는 간호협회에게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겨냥해 "악의적인 정치 프레임"이라며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간협은 "전국 50만 간호사 회원을 대표하는 사단법인 대한간호협회는 이필수 회장에게 엄중히 그 입을 닫아줄 것을 경고하는 바"라며 "간호법 제정을 위해 양대 노총과 협회가 함께 연대하는 것을 왜곡하고 악의적인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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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간호협회는 26일 간호법 제정안의 원안 처리를 고수하는 간호협회에게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겨냥해 "악의적인 정치 프레임"이라며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간협은 이날 "50만 간호사를 모욕한 의협 이필수 회장은 즉각 사과하라"는 성명을 냈다.
이 회장은 전날(25일) 오후 간호법 제정안을 반대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 13개 단체장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양대 노총 등은 돌봄을 통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탈병원화를 통해 보건의료계 내에서 간호직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간협은 "전국 50만 간호사 회원을 대표하는 사단법인 대한간호협회는 이필수 회장에게 엄중히 그 입을 닫아줄 것을 경고하는 바"라며 "간호법 제정을 위해 양대 노총과 협회가 함께 연대하는 것을 왜곡하고 악의적인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독재정권 시절에나 난무했던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장인 의사가 노동자에게 파업하라고 사주하는 것을 노동자의 숭고한 권리인 양 떠벌리는 몰상식한 작태가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간협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향해서도 "간무협은 의사 사장 밑에서 60%에 이르는 간호조무사들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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