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염경엽 감독 마음 속 끝내기 주인공은[스경x브리핑]

김은진 기자 2023. 4. 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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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민재. LG 트윈스 제공



짜릿한 끝내기 안타가 탄생하려면 그 안타로 승부를 끝낼 수 있는 득점이 있어야 한다. 염경엽 LG 감독이 또 한 번의 끝내기 승리 뒤, 빠른 발로 그 득점을 만들어낸 대주자 신민재()를 극찬했다.

LG는 지난 25일 잠실 SSG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가 4-4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오지환의 끝내기 2루타에 5-4 승리를 거뒀다.

오지환의 안타에 홈을 밟아 경기를 끝낸 주자는 신민재다. 9회말 선두타자 문성주가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1루에 투입된 신민재는 상대 투수 노경은의 변화구 타이밍을 노려 2루를 훔쳤다. 그 뒤 오지환이 바로 2루타를 치자 홈으로 달려들어 승부를 끝냈다.

염경엽 감독은 26일 “대주자의 임무는 최소 1사 3루를 만드는 것이다. 어제 무사에서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성공하면서 상대의 볼 배합을 제한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상대 외야 수비가 전진해야 했고 투수도 원바운드 될 수 있는 공을 던지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볼배합 타이밍이 변화구였다. 벤치에서 사인을 줘도 실행하는 것은 선수 몫이다. 그 타이밍이 늘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주자가 어려운 것”이라며 “어제 신민재가 큰 도루를 해줬다. 끝내기 안타는 오지환이 쳤지만 끝내기가 나올 수 있도록 과정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신민재”라고 칭찬했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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