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행방묘연’ 취학대상 아동 3명 남았다
올해 경기지역 취학대상 아동 12만여명 중 3명의 안위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26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취학대상 소재불명 아동 수는 지난 2월 171명에서 68명(경기일보 2월10일자 1면 등)으로 줄었고, 추가 확인 작업을 거친 결과 이날 기준 3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와 함께 해외로 출국했거나 국내 국적을 보유한 채 해외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가진 아동들이다.
취학 대상 아동의 안전 확인은 대면 확인이 원칙인 만큼 이들의 해외 체류 사실이 확인됐더라도 추가적으로 직접 만나 안전한지 살펴야 한다.
앞서 도교육청의 1‧2차 예비소집 결과 취학대상 아동 12만518명 중 12만347명이 예비소집에 참석했다. 이후 각 학교와 지자체는 예비소집 미참석 학생들에 대한 대면 확인 작업을 벌였고, 소재 불명확 아동 수를 줄여갔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소재 파악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수사의뢰를 한 데 이어 지난달께 소재불명확 아동들에 대한 수사를 또 한번 의뢰하도록 학교 측에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사의뢰를 하고 나면 경찰이 수사를 통해 소재를 확인하고 학교에 통보하게 돼 그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소재 불명확 아동에 대한 소재 확인을 외교당국에 요청해 둔 상태”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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