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김포공항역 버스가 빨라진다… 5월 중 ‘지옥철 광속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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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출퇴근 시간 '지옥철'로 전락한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의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완료한다.
시는 26일 지하철 9호선 개화역~김포골드라인의 김포공항역 구간 2㎞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5월 내에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 외에도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여러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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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4~5개월→1개월 이내 단축
서울 진입 때 2차로→3차로 확대
신호 운영 개선해 정체 해소 나서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 ‘지옥철’로 전락한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의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완료한다.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이 완화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시는 26일 지하철 9호선 개화역~김포골드라인의 김포공항역 구간 2㎞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5월 내에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버스 증차와 서울 진입구간 도로 확장, 신호 운영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교통 운영 개선 대책’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가장 시급하게 요구됐던 버스전용차로는 도로 양 끝인 가로변에 시간제로 설치된다. 기존에 버스전용차로는 김포시 관할인 고촌역~개화역 구간 3.4㎞만 운영돼 서울시 진입 이후 버스의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통상 버스전용차로 설치에 4~5개월가량이 걸리지만 시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설치 기간을 1개월 내외로 단축했다. 다만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중앙 버스전용차로와 달리 일반 승용차와 차로를 공유해야 하고 도로의 구조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에 차로 조정과 노면색깔 유도선 설치 등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경기도·김포시와 버스 증차에 합의해 지난 24일부터 배차 간격을 단축 운행 중이다. 버스의 서울 진입 시간 단축을 위해 서울 진입구간 차로를 2차로에서 3차로로 늘리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개화교~행주대교남단 교차로 통과 시간이 기존 8분에서 4분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서울 방면 신호 시간 증가, 교차로 개선 및 출퇴근 시간대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기 대책으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변화된 교통 상황을 종합 점검해 지점 단위 개선에서 벗어나 도로 축 전체의 교통 소통 및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전체 구간 차로 조정 ▲병목 개선 ▲횡단보도·정류소 주변 안전시설 보강 등을 추진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 외에도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여러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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