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보성차의 전통과 미래, 엑스포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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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는 26일 보성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보성녹차 제2 세계적인 부흥기'를 꿈꾸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9일간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열린다. 보성군을 대표하는 축제가 동시에 치러지는 통합축제형 엑스포다. 지역을 대표하는 다향대축제, 서편제소리축제가 함께 열려 의향·예향·다향 보성의 멋과 흥을 살려줄 것이다. 또 전국장사씨름대회, 전국 요트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행사가 동시에 개최되고, 성대한 불꽃 축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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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연스레 스며드는 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볼거리 다양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는 26일 보성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보성녹차 제2 세계적인 부흥기'를 꿈꾸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입점부터 동원F&B, CU, 맥도날드, 티코리아 등 굴지의 기업과 신제품 개발 협약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보성차'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보다 지역을 설명하고, 보성군민을 지탱하는 산업이라고 주장한 김 군수는 "더 나아가 보성의 대표 문화이자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준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김 군수는 "보성차의 전통을 공유하고 미래를 도모하는 전환점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대규모 엑스포를 준비했다. 무엇이 달라졌나.
"오는 29일부터 9일간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열린다. 보성군을 대표하는 축제가 동시에 치러지는 통합축제형 엑스포다. 지역을 대표하는 다향대축제, 서편제소리축제가 함께 열려 의향·예향·다향 보성의 멋과 흥을 살려줄 것이다. 또 전국장사씨름대회, 전국 요트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행사가 동시에 개최되고, 성대한 불꽃 축제도 예정돼 있다."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른데 어떤 의미를 담았나.
"엑스포를 통해 지금까지 보성군이 쌓아 온 보성차의 전통과 역사, 전통성을 함께 공유하고, 국내 차 산업의 현재를 다지는 동시에, 미래를 도모하는 전환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차 문화와 차 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에서 한국차를 알리며 그 위상을 높여 나가는 데에 앞장서 왔다. 이 모든 것을 엑스포에 담았다. 전문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엑스포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차 문화와 역사를 피부로 느끼는 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히 추천할 만한 볼거리가 있다면.
"이번 엑스포 개막식에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 올 상반기 전남에서 블랙이글스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보성이 유일하다. 또 하나가 불꽃축제다. 국내 굴지의 한화그룹과 손잡고 화려한 불꽃으로 보성 벌교의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서 보성의 밤하늘에 보성세계차엑스포의 이야기와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관람객에게 어떻게 다가설지 기대하고 있는 콘텐츠다."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선언했다. 어떤 계획이 있나.
"현재 보성차 산업은 경영자 1세대와 2세대를 지나 3세대에 돌입했다. 3세대는 해외시장을 직접 뛰는 세일즈 기업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군은 수출 마케팅 부분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맞게 녹차시장의 새로운 출구도 모색 중이다. 노령화와 생산비 증가로 전통 방법으로 차를 재배하는 농가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1600년을 이어 온 보성차의 역사와 문화, 농업기술을 포기할 수는 없다. 지역의 역사를 보전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농가들에 우수한 차의 가격과 판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 군이 하는 일이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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