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한총리 "尹 국빈방미, 새 시대 전환점"

이지은 2023. 4. 26.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을 공동개최하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대한 미국 현지의 뜨거운 열기는 우리뿐 아니라 미국도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맹인 '한미동맹 70주년'을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게 평가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공동개최…양국 주요인사 한자리에
"전쟁의 폐허서 시작된 동맹…핵심 가치 함께 수호"
"전방위적 협력 강화…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진화"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을 공동개최하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을 축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IGE)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대법원장, 선관위원장, 합참의장, 서울시장 등 주요인사 △각 부처 장·차관 및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인사 △각 당 대표 및 의원 △주한미국 대사대리 △미8군 사령관 △한국전쟁 참전국 주한대사 △한미 친선단체 관계자 등 양국 정·관계 인사와 경제인이 두루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시작된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공통의 핵심 가치를 함께 수호해왔다”며 “공통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 관계는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공통의 가치에 바탕을 둔 동맹은 흔치 않다. 이게 한미동맹이 오랜 시간 강건하게 지속돼 온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미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전환점”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한미동맹은 군사와 경제, 미래첨단분야,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대한 미국 현지의 뜨거운 열기는 우리뿐 아니라 미국도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맹인 ‘한미동맹 70주년’을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게 평가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우주로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최상의 파트너십으로 진화했다”면서 “앞으로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수단 교민 28명을 구출한 ‘프라미스’ 작전에 관해서도 “우리 육·해·공군의 역량뿐 아니라 탄탄하게 다져진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임무를 완수한 군 장병들께 큰 박수를 보내며 든든한 동맹의 힘을 보여준 우리의 우방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국회가 채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언급하며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동맹관계를 확대·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역사와 중요성에 걸맞는 새로운 의회외교의 틀이 필요하다”며 한미의원연맹 구성과 미한의원연맹 창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은 각각 건배사를 통해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 중 하나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성공적인 국빈 방미를 기원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리셉션은 한미동맹과 관련된 국내·외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미동맹 7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약하며, 한미 가치동맹 및 미래동맹에 대한 단합된 지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