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순간 자고 있는 끔찍한 수비력"…아스널 부진 '원흉' DF, '맹비난'한 선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위기다.
아스널은 올 시즌 중반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하락세를 탔다. 리버풀전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웨스트햄전 2-2, 사우스햄튼전 3-3 무승부까지 3경기 연속 승리를 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에게 운명의 한판이 다가왔다. 아스널은 오는 27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EPL 3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일전을 펼친다.
올 시즌 EPL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사실상 결승전이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7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시티는 70점. 하지만 사실상 주도권은 맨시티가 가지고 있다.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2경기 더 치렀기 때문이다.
아스널의 많은 문제점 중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스타 윌리엄 갈라스가 한 선수를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했다. 바로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였다.
갈라스는 영국의 '더선'을 통해 "진첸코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수비력은 끔찍하다. 정말 평균 이하의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사우스햄튼전 3-3 무승부 영향이 컸다. 갈라스는 "진첸코는 사우스햄튼전에서 3번째 실점을 할 때 자고 있었다. 그가 부족하다는 증거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수비력에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진첸코 쪽에서 항상 문제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또 갈라스는 "진첸코는 아스널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 중 하나다. 이런 선수가 경기를 관리해줘야 한다.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진첸코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몇 경기 동안 아스널이 하락세를 겪은 이유다"며 비판적 시각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맨시티전에서도 힘들 것"이라며 아스널이 맨시티에 승리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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