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尹, 도청 질문에 "친구끼린 그럴 순 없지만…한미동맹 못흔들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의 최근 미국 정부의 기밀문건 유출이 한미 동맹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NBC 방송이 전날 진행해 25일(현지시간) 영어 더빙으로 방송한 인터뷰에서 기밀유출 사태에 대한 견해를 질문받자 "나는 이 문제가 한미 동맹을 지탱하는 굳건한 신뢰를 흔들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이(동맹)는 자유와 같은 가치 공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BC는 '굳건한'이라는 표현을 '철통같은'(ironclad)으로 번역해 소개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6019453071
■ '계곡살인' 이은해 2심도 무기징역…"양심의 가책 없다"
'계곡 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이은해(32)의 형량이 2심에서 유지됐다. 이른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통한 직접 살인은 이번에도 인정되지 않고 간접 살인만 인정됐다. 서울고법 형사6-1부(원종찬 박원철 이의영 부장판사)는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에게 26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6108152004
■ 'SG사태' 급락주 시총 7조4천억원 증발·주가 최대 65% 급락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한 8개 종목이 최근 사흘간 시가총액이 7조4천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광, 하림지주,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지난 21일 대비 7조3천906억원 감소했다. 다우데이타,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등 4개 종목 시총은 사흘 새 각각 1조원 이상씩 증발했다. 서울가스 시총이 사흘 새 1조5천300억원 넘게 사라졌으며 대성홀딩스와 삼천리 시총은 1조3천억원 이상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림지주와 선광 시총도 각각 7천200억원, 7천700억원 감소했으며 세방 시총도 5천200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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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마약 반입 막아라"…김해공항, 물샐틈없는 검색에 분주
"눈으로 일일이 수하물 내부를 들여다봐야 마약 유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경우 마약이 외부에 유출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난 책임감을 느낍니다." 26일 부산 김해공항 수하물 엑스레이 검사실.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에서 도착한 백여개의 수하물이 쉴 새 없이 밀려 들어오자, 이를 확인하는 관세청 김해공항세관 소속 엑스레이판독 전문경력관들 눈도 재빠르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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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원희룡, '전세사기 특별법' 면담…보증금 채권 매입 평행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야당과 만나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 세부 내용을 논의했지만, 핵심 쟁점인 보증금 채권 매입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선(先)지원·후(後)구상'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보증금 채권 매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 장관은 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을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발의한 보증금 채권을 공공 재원으로 매입해 피해자에게 보증금을 먼저 돌려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논의는 하기로 했다"면서도 "다만, 그 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정부 방침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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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무인기 킬러'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완료…내년 양산 추진
북한 무인기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26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최근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레이저 대공무기의 시험평가를 진행했으며, 전날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DD는 시험평가에서 레이저를 30회 발사해 3㎞밖에 있는 무인기 30대를 모두 맞혀 100%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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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퇴 줄어들까…이르면 내년부터 대학 1학년 전과 가능해진다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도 전과가 가능해진다. 전문대와 4년제 일반대가 통합한 대학에서는 학사 과정과 전문학사 과정을 모두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6일 제5차 대학 규제개혁협의회를 열고 '학생·산업수요 중심 학사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6130700530
■ 옐런 美재무 "정부 부채한도 상향 안해 디폴트땐 경제적 재앙"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의회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실패로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 재앙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연방정부 부채에 대한 디폴트 시 경제·금융적으로 재앙이 생길 것"이라면서 "대출비용이 영속적으로 높아지고 미래 투자 비용이 상당히 더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는 31조3천810억 달러로, 이미 지난 1월 19일 한도를 넘긴 상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6127700009
■ 中외교부, 韓 제안한 시진핑 방한 관련 "제공할 소식 없어"
중국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중대사를 통해 희망을 전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 방한 관련 질문에 "중국과 한국은 각자의 우려와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 등을 포함해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기 위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당신(기자)이 제기한 고위급 교류에 대해서는 제공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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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아침엔 쌀쌀해 얼음 어는 곳도…낮에는 20도 내외 봄날
목요일인 27일 아침은 내륙 일부 지역 기온이 0도 내외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하겠고, 낮은 따뜻한 남서풍에 대부분 지역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26일 오후부터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하늘이 맑아지고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로 26일보다 3~5도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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