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김태환 2023. 4. 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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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가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의 에디슨모터스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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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투자 희망 LOI 접수에 이어 예비실사 진행
동남아 버스 사업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시너지 기대

KG 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추진한다. 과거 KG 모빌리티의 저닛ㄴ인 쌍용자동차를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를 추진했던 것과 반대로 KG 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하는 '뒤바뀐 운명'이 나타나는 셈이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KG 모빌리티 공장 전경. /KG 모빌리티

[더팩트 | 김태환 기자] KG 모빌리티가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의 에디슨모터스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었다.

이에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투자희망자 LOI 접수에 이어 지난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계약 관련해 추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가 국산화율 85%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등 자체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영업망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을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G 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가 동남아시아 버스 사업 등 글로벌 시장도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에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사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토레스 EVX에 장착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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