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즐겨 먹으면 우울증 위험↑”…中 연구팀의 경고

박아영 2023. 4.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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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을 자주 먹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의 한 연구팀이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이를 먹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확률이 7%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14만728명을 약 11년 동안 연구·관찰한 결과, 감자튀김을 섭취할 경우 고기튀김 등보다 우울증 위험이 2% 더 높았다.

이들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 건강을 위해 튀긴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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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음식 자주 섭취하면 우울증 확률 7% 높아져
그 중 감자튀김이 가장 위험↑
인과관계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이미지투데이

감자튀김을 자주 먹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의 한 연구팀이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이를 먹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확률이 7%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이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공개된 논문 내용이다.

연구팀은 튀긴 음식 중에서도 감자튀김에 주목했다. 이들이 14만728명을 약 11년 동안 연구·관찰한 결과, 감자튀김을 섭취할 경우 고기튀김 등보다 우울증 위험이 2% 더 높았다. 또 젊은 남성들이 튀긴 음식을 더 자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 건강을 위해 튀긴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CNN은 영국 레딩 대학의 도날드 모트램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감자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에 열을 가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되는데, 이 화학물질이 우울과 불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크릴아마이드를 열대어에 장기간 노출한 결과, 사회성이 떨어지고 어두운 장소에 머무는 등 불안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연구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튀긴 음식이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것인지, 반대로 우울증 등을 겪는 사람들이 튀긴 음식을 더 찾게 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비영리 단체 ‘트루헬스이니셔티브’의 설립자 데이비드 캐츠 박사는 “불안이나 우울을 가진 사람들은 더 자주 ‘위로를 주는 음식(Comfort food)’을 찾는다”면서 “따라서 인과관계가 반대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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