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성장통'으로 돌아온 이펙스 "부담감 있지만…우리 템포에 맞춰 열심히 할 것"[종합]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싶은 그룹 이펙스가 청량하게 돌아왔다.
이펙스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 플레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사랑의 서 챕터2. 성장통'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한 소개, 이번 활동 목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의 서 챕터2. 성장통'은 첫 번째 이별의 과정을 겪는 소년들의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다. 이별을 대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과 이를 받아들이면서 온전히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았다.
이펙스 위시는 "6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그동안 기다려왔던 순간이고, 열심히 준비해서 설렌다"고 밝혔다.
이어 백승은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뵙게 돼 기쁘고 들뜨는 것 같다. 재킷촬영, 뮤직비디오, 녹음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을 비롯해 '사랑하는 내 님아', '안녕, 나의 첫사랑', '꿈의 능선'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은 주인공에게는 처음 겪는 가장 아픈 순간이지만 관찰자의 시점에서는 한없이 귀여운 소년들의 첫 이별을 여우비의 전설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이펙스의 청량한 보이스와 에너지 넘치는 챈팅,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인다.
위시는 "제목보다 가사를 먼저 받았다. 가사를 보고 제목이 '여우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우가 시집가는 날'이라는 제목이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꽃혀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예왕은 "'여우가 시집가는 날'에는 청량한 이펙스의 보컬을 담았고, 퍼포먼스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뮤는 "가사는 슬프지만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모습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금동현은 "처음에 트랙을 받았을 때 '이번 앨범 노래가 다 너무 좋다', '이펙스의 모습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민은 "저희끼리도 앨범을 준비하면서 즐겁게 연습을 했다. 보시는 분들에게도 저희의 에너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펙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비의 요정돌', '맑은 이펙스'를 꼽았다.
에이든은 "비내리는 날에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비의 요정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백승은 "'맑은 이펙스'라고 불리면 좋을 것 같다. 저희 이펙스 모두 맑고 예의바른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또 이펙스는 같은 소속사 선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아민은 "윤하선배님의 앙코르 콘서트를 다녀왔다. 처음으로 콘서트를 가는 멤버들도 있어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선배님의 콘서트를 보니 위로를 받았다"라며 "댓글로도 너무 큰 힘을 주시고 예뻐해주시는 게 눈에 보여서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희가 연습하고 있는데 배진영 선배님이 연습실에 들어오셔서 멋있다고 해주셨다. 연습하면서 지쳐있었는데 많은 힘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펙스는 자신들에 대한 믿음과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시는 "사실 성적이나 성과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하지만 저희의 템포에 맞춰서 저희 식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민은 "2년이라는 시간동안 부담감도 있었지만 팀에 대한 애정도와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좋아졌기 때문에 그런 고민이 들어도 멤버들과 함께 성장통을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펙스는 이번 활동 목표로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든은 "무대를 하면서 제 스스로한테 만족한적이 없어서 이번 홛동을 통해 스스로에게 조금 관대해지고 싶다. 또 그룹 인지도 상승과 여러가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프도 "활동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것"이라고 동의했다. 또 멤버들은 "길거리에서 저희 노래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고, 차트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위시는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랑의 서 챕터2. 성장통'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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