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의 욕망[화보]

배우 전여빈. 마리끌레르 제공.

배우 전여빈. 마리끌레르 제공.

배우 전여빈. 마리끌레르 제공.

배우 전여빈. 마리끌레르 제공.

배우 전여빈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담은 듯한 화보를 공개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전여빈과 함께한 매거진 패션지 마리끌레르의 영화제 특별판 화보를 26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전여빈은 빛과 그림자가 한 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내며 그녀만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반짝이는 핑크 드레스를 입고 매혹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가 하면, 어두운 골목 길목에 서서 포즈를 취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여빈은 최근 강릉의 독립예술 극장을 후원하는 캠페인 ‘신영 극장을 부탁해’의 일환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게 된 계기부터 나고 자란 강릉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그는 영화의 찰나에 대한 물음에 “영화 작업 자체가 순간의 예술이라,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고의 순간을 발췌해 내야 하지 않나. 내 의지와 집중이 상관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기에 늘 고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정말로 그 순간을 살아야 하는 작업이다”라면서 “이 수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어느 한순간을 붙잡으려 한다는 것, 붙들고자 하는 간절함이 제게 유독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붙잡으면서 동시에 생성해 내고 싶어 하는 욕망도 느낀다. 한데 이 욕망은 영화라는 세계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사람들, 모두의 욕망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전여빈의 차기작인 영화 ‘거미집’은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