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에 30대 가장, 사고 나흘 만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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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주택가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혼수상태에 빠졌던 30대 남성 A씨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피의자인 운전자 B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B씨는 지난 23일 오전 1시14분께 용두동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A씨를 친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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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피의자인 운전자 B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B씨는 지난 25일 구속됐다.
B씨는 지난 23일 오전 1시14분께 용두동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A씨를 친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
B씨는 사고 직후 112에 "길에 술 취한 사람이 누워있다"라며 목격자인 척 신고했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끝에 B씨가 거짓 진술을 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2시간 후 자택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한편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이날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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