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인·태 안보포럼'서 "北핵·미사일에 역내 국가 단합된 대응 촉구"

이종윤 2023. 4.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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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제5차 '인도·태평양 안보포럼'에 참석,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한 역내 국가들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인·태 안보포럼은 지난 2021년 9월 인·태 지역 국가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역내 평화·안정 유지, 협력·소통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군 인·태 사령부 주최로 처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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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년, 한반도 넘어 인·태 지역 평화·안정에 기여"
[파이낸셜뉴스]
김승겸 합참의장이 26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5회 인도태평양 안보포럼'에 참석해 인태지역에 가장 우려되는 안보 도전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을 제시하고, 단합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합참의장은 올해로 70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지속 기여해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6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제5차 '인도·태평양 안보포럼'에 참석,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한 역내 국가들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엔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중국·호주·인도 등 인·태 지역 24개국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국가별로 가장 우려하는 안보 도전과 △올 8월 피지에서 개최될 예정인 군 고위급(CHOD) 회의 때 논의하길 희망하는 의제 등을 안건으로 진행됐다.

김 의장은 "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역내 모든 국가가 공동의 가치·이익을 공유하고, 적극적 연대·협력을 통해 이를 수호해가야 한다"며 "8월 CHOD에서도 오늘 언급된 안보 도전에 대해 더 심도 있게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올해 70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지속 기여해갈 것"이라며 인·태 지역에서 가장 우려되는 안보 도전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을 꼽으며 "단합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 애퀼리노 미군 인·태사령관은 "올해 첫 인·태 안보포럼을 통해 역내 국가와 주요 안보 도전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피력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8월 태평양 섬나라인 피지에서 열리는 군 고위급 회의에서 논의할 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인·태 안보포럼은 지난 2021년 9월 인·태 지역 국가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역내 평화·안정 유지, 협력·소통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군 인·태 사령부 주최로 처음 개최됐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26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5회 인도태평양 안보포럼'에 참석해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등 인도태평양 지역 24개국의 군 고위급 인사들과 국가별 가장 우려되는 안보 도전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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