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국 방문 맞춰 분위기 띄우기 나선 국민의힘
국민의힘 지도부가 26일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 동맹 70주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한·미 연합사령부를 찾아 임무를 보고 받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안병석 부사령관·윌러드 벌러슨 참모장(주한미8군 사령관) 영접을 받은 뒤 작전센터에서 작전참모차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들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45년이 된 한·미 연합사는 연합방위체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여겨지는 한·미 동맹의 상징”이라며 “지난해 44년 만의 용산시대를 마무리하고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해 연합사·주한미군사·유엔사가 함께 위치하게 되면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가 유지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피로 맺어진 혈맹이 바탕이 됐기에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 이 시각에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지키고 있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미 장병들과 함께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를 외쳤다.
이후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주최한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에 총출동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관계 인사 및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김명수 대법원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윌러드 벌러슨 사령관,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양국 주요 인사 180명가량이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자리했다. 행사에서는 한·미 의원연맹 및 미·한 의원연맹 창설 방안 등에 대한 양국 인사 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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