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발전 초석 될 평창동계훈련센터 개관

26일 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식 개최
내달부터 스키 국가대표 80명 입촌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강원도 관계자들이 26일 강원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준공식 행사를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26일 강원 평창동계훈련센터 내 다목적홀에서 동계스포츠 발전의 초석이 될 ‘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명선 강원행정부지사, 심재국 평창군수을 비롯해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평창동계훈련센터는 5월부터 스키 국가 대표팀 약 80명이 입촌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곳은 9,650㎡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909㎡ 규모로 총 221억 원이 투입됐고, 2022년 4월 25일에 착공해 1년 만에 완공됐다. 대한체육회는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이후 당초 철거 예정이던 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조직위원회로부터 인계받아 강원도, 평창군과 협력해 평창동계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평창동계훈련센터 개관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식수 행사를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평창동계훈련센터에는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숙소와 웨이트트레이닝센터, 메디컬센터, 식당 및 주방, 다목적홀, 기타 편의시설 등이 있다. 특히 1층 로비에는 IOC에서 솔리다리티 지원금을 승인 받아 전시홍보공간을 조성, 동계올림픽의 역사와 관련 기념품을 전시하고 대한체육회와 평창동계훈련센터를 홍보할 계획이다.

평창동계훈련센터는 동계종목 국가대표선수 훈련뿐 아니라 유소년 우수선수 육성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평창동계훈련센터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축산물 소비 등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