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최종 테스트+김유성 불펜피칭...두산 마운드, ‘천군만마’가 온다 [SS시선집중]

김동영 2023. 4. 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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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유성(21)이 불펜피칭을 마쳤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도 다음주 1군에 올라올 전망이다.

1군에서 김유성을 볼 때가 그리 머지 않아 보인다.

이승엽 감독은 "딜런은 내일 등판한다. 정상적으로 던지고, 피칭 후 몸에 이상이 없다면 다음주 1군에 올릴 예정이다. 선발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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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오른쪽)이 12일 잠실구장에서 이승엽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두산 김유성(21)이 불펜피칭을 마쳤다. 1군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도 다음주 1군에 올라올 전망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을 앞두고 “오늘 김유성이 불펜피칭을 했다.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눠보겠다. 오늘 던지는 것을 직접 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코치가 설명을 해줄 것이다. 나도 같이 판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장 1군 복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괜찮다면 쓰지 않을 이유도 없다.

이날 김유성은 라이온즈파크에서 총 22개의 공을 던졌다. 속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공을 뿌렸다. 스피드 체크는 따로 하지 않았다.

전날 이승엽 감독이 “등판 일정을 보고 있었다. 팀 내에 부상이 있기에 김유성의 상태를 보고자 했다. 불펜 혹은 선발에 자리가 나면 들어갈 것이다. 퓨처스 선수 중에 가장 상태가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 학생과 원만하게 해결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좋은 선수라면 써야 한다. 그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욕심은 났지만, 기용이 어려웠다. 구위가 좋고, 능력이 된다면 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1군에서 김유성을 볼 때가 그리 머지 않아 보인다.

‘학폭 논란’을 일으켰던 두산 신인 김유성(오른쪽)이 지난해 11월20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곰들의 대화’ 행사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1라운드 지명선수 최준호.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딜런 이야기도 했다. 현재 꾸준히 1군 복귀를 위한 과정을 밟고 있는 상태다. 27일 이천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최종 테스트가 될 수 있다.

이승엽 감독은 “딜런은 내일 등판한다. 정상적으로 던지고, 피칭 후 몸에 이상이 없다면 다음주 1군에 올릴 예정이다. 선발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차 말했지만, 부상 부위가 머리다. 조심스럽게 가야 한다. 계속 상태를 봐야 한다. 경기 감각 부분도 있다. 완벽하게 준비가 됐을 때, 올려도 되는 타이밍이라는 판단이 됐을 때 올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입단한 딜런은 스프링캠프 당시 타구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최근 받은 CT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재활도 막바지 단계다. 실전을 치르고 있다. 괜찮다면 5월부터 딜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에게 천군만마 그 이상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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