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한혜진 "내년에 꼭 하게 해주세요" 무슨 소원 빌었나

모델 한혜진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모델 한혜진이 내년에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한혜진의 베트남 여행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친구와 함께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난 한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한혜진은 본격적인 베트남 야시장 쇼핑에 앞서 "계산 잘해야 한다. (내가) 숫자에 굉장한 멍청이다"라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혜진은 구멍이 뚫린 디자인의 가방을 사기 위해 한 가게 들어갔다. 이때 직원은 그에게 가방 가격이 30만동이라고 했으나, 한혜진은 이를 300만동으로 잘못 듣고 "17만원?"이라고 말하며 깜짝 놀랐다.

그는 해당 가방이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으나 의도치 않게 가방 3개를 90만동에 사게 됐다. 그는 친구에게 "내가 가방을 (여러개 샀다고 해서) 많이 깎은 것도 아니야"라고 말하며 머쓱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그리고 다음 가게에서 한혜진은 자신이 찾던 디자인의 가방을 발견했다. 해당 가방은 이전 가게에서 구매한 원치 않던 가방보다 10만동 저렴한 20만동이었다.

심지어 두 번째 가게에서는 한혜진이 이전 가게에서 산 것과 동일한 디자인의 가방 역시 10만동 저렴한 20만동이었다. 이를 알게 된 한혜진은 "비싸게 주고 원하지 않는 것을 샀다. 여기저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기를 당하고 있다"고 허탈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한혜진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강에서 배를 탄 뒤 소원등을 띄우려고 했으나 바람이 계속 부는 탓에 소원등에 불이 붙지 않았다.

한혜진은 "내년에 시집 가게 해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영원히 갈 수 없나 보다"라고 속상해했다. 이후 계속된 시도 끝에 소원등에 불을 붙였고, 그는 "내년에는 꼭 시집 가게 해주세요"라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다.

한편, 한혜진은 1983년생으로 올해 41세다.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으로 데뷔한 그는 예능 '나 혼자 산다', '인생술집', '연애의 참견'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