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외결제 위안화 비중 달러화 추월… 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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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달 대외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율이 미국 달러를 사상 최초로 추월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의 대외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한 비중은 48%"라며 "같은 기간 달러의 비중은 47%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의 위안화 결제 비율은 지난 2010년 사실상 0%였다"며 "같은 기간 달러 비중은 83%로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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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의 대외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한 비중은 48%"라며 "같은 기간 달러의 비중은 47%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의 위안화 결제 비율은 지난 2010년 사실상 0%였다"며 "같은 기간 달러 비중은 83%로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위안화 비중이 늘면서 달러 비중을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의 크리스 렁 이코노미스트는 매체에 "국가들이 위험 분산을 위해 달러 이외 통화를 찾고 있다"며 "위안화의 범용화는 미국 연준의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사용 급증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주장과 궤를 같이 한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미국 달러 위주의 세계 무역 질서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중국 상하이 소재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방문해 "나는 매일 모든 국가들이 무역을 왜 달러로 해야 하는지 되묻곤 한다"며 "우리는 왜 자국 통화에 기반한 무역을 할 수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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