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中 판매 1위…폭스바겐 '15년 천하' 무너뜨려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3. 4.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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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토종 전기차 소비 급증
1분기 44만대 이상 팔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BYD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최다 판매 자동차 브랜드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15년간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전기자동차에 집중한 BYD에 뒤처졌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BYD는 지난 1분기 44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같은 기간 42만7247대를 팔았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가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부터 줄곧 중국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범위를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로 한정하면 격차가 더 벌어진다. BYD의 1분기 중국 내 신에너지차 점유율은 약 40%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차 5대 중 2대를 BYD가 만들었다는 뜻이다. 반면 폭스바겐의 신에너지차 점유율은 6%에 그쳤다.

BYD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가 주력 제품이다. 올해 1분기 판매된 내연기관차는 126대뿐이다. 앞서 BYD는 작년 3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신에너지차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BYD는 2022년 신에너지차 186만대를 팔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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