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인천공항까지 3시간 인천시, 제2공항철도 재추진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4. 26. 17:45
영호남·강원권에서 열차를 타고 인천국제공항까지 직접 이동이 가능한 제2공항철도 사업이 인천시 주도로 다시 추진된다. 인천시는 경제성이 낮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제2공항철도 신설 계획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께 상위계획인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년) 반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2공항철도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26일 인천시는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용역에 착수했다.
제2공항철도는 수인선(숭의)과 공항철도(공항화물청사)를 연결하는 길이 16.7㎞ 신설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1조7349억원이다. 제2공항철도가 건설되면 인천발 KTX와 경강선이 연결돼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까지 3시간대, 광주와 강릉은 각각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은 경제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수행된다.
인천시는 경제성 향상을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8기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개발계획을 반영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인천공항행)와 연계 방안 등을 중점 검토한다.
내년 4월까지 수행할 이번 용역은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절반의 용역비를 부담(총 1억9000만원)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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