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한미약품, 해외사업 선전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크게 상승

2023. 4.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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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이 해외사업 선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올리는 데 성공했다.

26일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유한양행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급증했다. 한미약품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47.9% 올랐다.

양사 모두 의약품 매출은 물론 해외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한양행 약품사업 1분기 매출액은 3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자디앙(당뇨병) 매출이 179억, 로수바미브(이상지질혈증) 162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6%, 63.6%나 늘었다.

해외사업 매출도 692억원으로 24.3% 증가했다. 유한양행 해외사업은 유한화학에서 생산된 원료의약품을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020억원 원외처방 실적을 달성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매출이 385억원,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3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1분기 매출액은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 상승한 308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15년 신약 라이선스 성과로 단기간 이익이 급등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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