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당신의 문해력’ 올해의 PD상, 전현무 이승기→아이브 출연자상(종합)[한국PD대상]
[뉴스엔 이하나 기자]
EBS ‘문해력 유치원’ 민정홍, 김지원 PD가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
4월 26일 MBC에서는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녹화 중계로 방송 됐다. 시상식 진행은 MBC 김나진, 김초롱 아나운서가 맡았다.
올해의 PD상은 EBS ‘문해력 유치원’ 민정홍, 김지원 PD가 수상했다. 김지원 PD는 “프로그램에 문해력이라는 단어를 넣는 결정을 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낯설고 어려운 개념을 시청자들이 받아주시고, 저희가 잘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낯설고 어려운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진심이 통할 수 있구나 호응해주신 많은 시청자들이 계셔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 성실하게 우리 사회에 ‘이상하다’는 감각을 잊지 않고 그 감각이 어떤 문제가 원인인지 찾아낼 수 있는 PD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정홍 PD는 “교실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문해력을 통해 보다 의미 있는 깨달음,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그 노력이 많은 분에게 울림을 줄 수 있어서 무엇보다 가장 뿌듯하다. 갈수록 방송 프로그램 제작하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의미있는 것들을 찾아내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로상은 33년간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활동한 SBS 장경수 PD가 수상했다. 장경수 PD는 “PD를 하면서 굉장히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굉장히 속상했다. 사람들이 보고 칭찬할 때는 너무 기뻤다. 모든 PD의 마음이 비슷할 거다. 이 시간에 고민하고 분투하는 모든 PD에게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응원했다.
출연자상 코미디언, 탤런트, 라디오 진행자, TV 진행자, 가수 부문은 각각 MBC ‘라디오스타’의 안영미, KBS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 SBS ‘배성재의 텐’ 배성재,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아이브가 수상했다.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안영미는 “19년 동안 쉼 없이 광대로 살아 왔더라. 곧 있으면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다. 아이를 낳고서도 광대가 되고 싶다. 10년 동안 가슴 춤을 밀어왔다. 엄마가 된 만큼 현명하고 지혜로운 가슴 춤을 추겠다”라고 활동 의지를 밝혔다.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라는 KBS 드라마를 통해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요새 들어 조금씩 더 생각이 드는 건 좋은 드라마가 나오기 위해서 정말 많은 분이 애를 쓰고 계신다. 드라마를 책임지고 계시는 PD님, 작가님 연출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지치지 않고 주어지는 작품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7년 동안 ‘배성재의 텐’을 진행한 배성재는 정용국, 윤태진, 침착민, 주호민, 넉살 등 게스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들을 보유한 라디오라 자랑스럽다. 매일밤 접속해주셔서 저에게 친구가 되어주시는 배텐러(청취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시절 때부터 PD한테 잘 보이려고 춤추고, 개인기하고 욕 얻어먹고 혼났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이 상 하나로 PD들이 인정하는 진행자라고 볼 수 없겠지만 작은 발판 하나 만들어진 것 같아서 감개무량하다”라며 “무든램지, 무스키아 등 말도 안 되는 부캐(부캐릭터)들이 많이 생겼지만, 앞으로 보여드릴 부캐가 150개가 넘는다. 하나하나 내려놓고 보여드리면서 사랑받는 멋진 진행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이브는 “출연자상이라는 멋있는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 현장에서 함께 고생해 준 PD님, 작가님들 덕분에 멋있게 활동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멋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아이브 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드라마, 예능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김신록의 시상으로 의미를 더한 ‘재벌집 막내아들’ 정대윤 PD는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준 이성민 선배님,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송중기 씨, 여기 계신 김신록 씨를 포함한 최고의 연기자분들. 긴 촬영 기간 동안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힘이 되어준 어벤져스급 최고의 스태프들까지 그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 자리는 불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김지우 PD는 “모든 단계에서 이렇게 힘들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순간이 많았다. 메인 작가님이 양치를 하다가 물 뱉을 힘이 없어서 삼켰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 모든 과정에 함께해주신 작가님들, 촬영 스태프들, 연출진들에게 제작진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드리고 싶다”라며 6월에 시작될 시즌2에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한국PD연합회 소속 51개 방송사에서 2022년 방송된 181편의 출품작 가운데 수상작을 결정했으며, TV/라디오 작품상, 출연자상, 작가상, 공로상, 실험정신상, 올해의 PD상 등 총 24개 부문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신록, 박준형, 박영진, 신봉선, 다나카, 박지훈, 배성재 등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다음은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올해의 PD상 : EBS ‘문해력 유치원’ 민정홍, 김지원 PD 공로상 : SBS 장경수 PD 실험정신상-라디오 : KBS ‘스테이션 제트’ 실험정신상-TV : SBS ‘방탈출 프로젝트 곰손카페’ 작가상-라디오작가 : CBS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작가상-TV작가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디지털 콘텐츠상 : EBS ‘Great Minds’ 출연자상-코미디언 : MBC ‘라디오스타’ 안영미 출연자상-탤런트 : KBS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 출연자상-라디오 진행자 : SBS ‘배성재의 텐’ 배성재 출연자상-TV 진행자 :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출연자상-가수 : 아이브 작품상 라디오-지역특집 : TBN 경남 ‘두 여인, 결코 지치지 않았던’ 작품상 라디오-지역정규 : 울산 MBC ‘퇴근길 톡톡 기부앤테이크’ 작품상 라디오-특집 : YTN 라디오 ‘경성라듸오’ 작품상 라디오-시사 교양 드라마 : YTN 라디오 ‘임세원 추모 다큐멘터리’ 작품상 라디오-음악오락 : CBS ‘스쿨싱어-방과 후 음악교실’ 작품상 TV-드라마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작품상 TV-지역특집 : KBS춘천 ‘해무’ 작품상 TV-지역정규 : KNN ‘천년의 기억’ 작품상 TV-예능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작품상 TV-독립 제작 : EBS ‘세상을 비집고 시즌1’ 작품상 TV-교양 정보 : KBS ‘100인의 리딩쇼-우아하고 쓸쓸한 도시의 정원’ 작품상 TV-시사 다큐 : MBC 경남 ‘어른 김장하’
(사진=MBC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 녹화 중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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