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올라온다? 그럼 5월부터 합류해” 서진용 바꾼 김원형 감독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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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이 투수진을 돌아봤다.
김원형 감독은 "5월부터 잘 던질거면 4월에는 팀에 피해를 주지 말고 5월부터 야구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그건 루틴이라 할 수 없다. 4월부터 잘 던지기 위해 캠프에서 변화를 준다든지 비활동기간에 더 많은 준비를 한다든지 해야한다. 서진용은 남들은 100%로 던지는 시기에 60%로 던지더라. 컨디션이 조금 안올라와도 시속 144-145km는 던져야하는데 140km 근처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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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원형 감독이 투수진을 돌아봤다.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는 4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SSG 김원형 감독은 전날 아쉬운 끝내기 패배에 대해 "양팀 모두 내용이 비슷했다. 서로 찬스를 많이 놓쳤다. 초반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김원형 감독은 "(5회)문승원이 박해민에게 직전타석 홈런을 내준 것을 너무 의식했는지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가 꼬였다"며 "(9회)에레디아도 주루코치는 멈추라고 사인을 냈는데 선수가 멈추지 않았다. 2아웃이라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벤치에서는 상대 펜스 플레이가 너무 잘 이뤄져 홈까지 들어오지 못할 타구라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SSG는 현재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10경기 8세이브 무자책점의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서진용은 다들 '5월부터 올라온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옳은 것이 아니라고 봤다"고 입을 열었다.
김원형 감독은 "5월부터 잘 던질거면 4월에는 팀에 피해를 주지 말고 5월부터 야구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그건 루틴이라 할 수 없다. 4월부터 잘 던지기 위해 캠프에서 변화를 준다든지 비활동기간에 더 많은 준비를 한다든지 해야한다. 서진용은 남들은 100%로 던지는 시기에 60%로 던지더라. 컨디션이 조금 안올라와도 시속 144-145km는 던져야하는데 140km 근처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원형 감독은 "그래서 눈치도 많이 줬다. 올해는 서진용이 먼저 와서 '준비 잘 했다'고 하더라. 성적이 나오니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 예전이면 5-6월에 나올 공이 올해는 4월부터 나오고 있는 것이다"고 웃었다.
이날 선발등판하는 루키 송영진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곧 박종훈이 돌아와 선발진에 합류해야 하는 만큼 로테이션에 계속 남아있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원형 감독은 "일단 불펜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오늘 선발등판을 하는 만큼 불펜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5일 후에나 등판할 수 있다. 그래서 차라리 오늘 경기 후 말소해 5일을 더 쉬게 하고 부를지 아니면 1군에 남겨 불펜으로 보낼지 고민이다"고 밝혔다.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불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김원형 감독은 "계속 경기가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만큼 필승조의 소모가 심하다. 송영진도 그럴 능력이 있는 투수인 만큼 필승조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김원형/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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