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간 달 착륙선 임무 실패..."달 표면 충돌 가능성 커"
일본 민간기업이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 착륙을 시도하다 통신이 끊겨 임무 달성이 실패했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벤처기업 '아이스페이스'는 자사 달 착륙선이 오늘 새벽 달 표면에 도달하기 직전 통신이 두절됐고 복구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이스페이스 측은 "달 착륙은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체가 달 표면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 착륙선은 오늘 새벽 2시 20분쯤 달 표면 착륙 전까지는 통신이 확인됐지만 착륙 이후로 추정되는 시각부터 통신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는 "착륙 때까지 자료를 얻은 것이 대단한 성과"라며 "이런 성과를 점검해 앞으로 착륙을 포함한 기술의 성숙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은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그 뒤 약 4개월 만에 달 고도 약 100km 궤도에 진입해 착륙을 시도할 수 있게 됐지만 통신 두절이 복구되지 않아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민간 기업에 의한 세계 최초의 달 착륙이어서 각국에서도 결과를 주시해 왔습니다.
아이스페이스는 내년과 2025년에도 각각 한 차례씩 달 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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