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액지수 6개월째 하락…교역조건 24개월 연속 악화

홍성완 기자 2023. 4. 26.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부진하면서 수출금액지수는 6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0.36(2015=100)으로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했다.

지난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출물량지수는 2월(1.0%) 반등에 성공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부진하면서 수출금액지수는 6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교역조건도 24개월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위)과 순상품 및 소득 교역조건지수 등락률(아래) (전년동월대비, %) ⓒ한국은행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0.36(2015=100)으로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했다.

지난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출물량지수는 2월(1.0%) 반등에 성공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주요 품목별 3월 수출물량지수(달러 기준)는 전년동월대비 기준 자동차 등이 포함된 운송장비(36.0%), 석탄및석유제품(9.9%) 등이 증가했으나, 반도체 등을 포함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5.7%)는 감소했다.

수출물가지수에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금액을 제외한 3월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4.6%), 화학제품(-14.1%) 등이 큰 폭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3.5% 줄었다. 이로써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전기장비(28.4%), 기계및장비(11.8%) 등이 증가했으나, 제1차금속제품(-13.5%), 광산품(-2.8%)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기장비(29.7%), 운송장비(12.6%)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9.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2.4%) 등이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6.6% 줄었다.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는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1.3%)이 수입가격(-6.6%)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5.1%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7% 하락한 수치다. 이로써 순상품교역조건은 24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3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2.4%)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1%)가 모두 하락하며 전년동월대비 7.4% 떨어졌다. 이로써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