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글로컬대학30' 추진…"지역과 세계화 앞장"

내국인 학생의 세계화와 세계적 수준 대학 거버넌스 구축 등 실현

군산대학교가 26일 '글로컬대학30' 추진 선포식을 갖고 있다.(군산대제공) 2023.4.26/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대학교가 지역과 협업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대는 26일 교내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강태성 총동문회장과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김미정 군산시 부시장 등 기관장과 각계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선포식을 갖고 글로컬대학을 향한 의지를 피력했다.

군산대는 이미 두 차례에 걸친 강도 높은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기존의 7개 단과대학을 2개 대학으로 통합했고, ICC(산업협업특화센터) 기반 대학부제를 15개 신설해 교육시스템의 효율성과 혁신성을 갖추었다.

더욱이 지역대학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편된 시스템을 통해 2023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충원율 95.6%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산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내국인 학생의 세계화(GLOBALIZATION) △외국인 학생의 지역화(GUNSAN-LOCALIZATION) △세계적 수준의 대학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GROWTH) △세대(GENERATION)간 장벽을 뛰어넘는 5G 교육혁신을 제시했다.

이장호 총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 간 장벽을 허물고 학생들이 미래 일자리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교육을 자유롭게 선택해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의 수월성을 높였다"며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산업인재로 기여할 수 있는 지역생태계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혁신 글로컬대학 브랜드와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비수도권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혁신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대학 30곳을 선정해 대학당 한곳에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9월까지 10개 내외를 선정하고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지정해 할 계획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