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개화~김포공항에 버스전용차로 생긴다...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될까
서울시가 5월 말까지 개화~김포공항 사이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김포골드라인 지하철의 혼잡도가 높아 시민 안전 위험이 제기되자 내놓은 대책이다.
서울시는 5월까지 개화역과 김포공항역을 잇는 개화동로 약 2km 구간 도로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으로 몰리는 서울 통근 승객 수요를 버스로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당초 서울시는 6월 중 버스전용차로를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과밀 해소를 위해 개통 시기를 한 달정도 앞당기기로 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차량 정체 등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도 마련한다. 전용차로 시행 후 실태조사 및 분석을 진행하고, 병목현상이 있거나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구간은 차로를 조정해 대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김포시에서 더 많은 버스가 서울시로 들어올 수 있도록 김포시의 버스 증회 협조에도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포 시내버스 70번과 3000번은 이미 각각 8회와 6회 증회에 동의했다. 다만 서울시는 증차된 노선 버스로 인해 서울시내 도로 정체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계속한다.
김포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에 차로도 추가로 설치한다. 김포대로에서 개화동로로 직진해 진입하는 구간의 차로를 기존 2차선에서 3차선으로 늘린다. 김포대로에서 우회전해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차량 편의를 위해 우회전차로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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