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올해 말 개장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의 최종 목적지로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26일 오후 인천 중구 용유로 일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공사 현장. 올해 말 개장을 앞두고 건축 외부공간의 조경과 수목 공사를 위해 크레인과 덤프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인스파이어의 1A 단계 주요시설로 5성급 호텔타워 3개동과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 카지노(외국인 전용), 사계절 대형 실내 워터파크, MICE 등이 이곳에 들어선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월 1A 단계 주요 시설의 외관 공사를 끝내면서 현재 공정율은 63%에 이른다.
리조트 메인 2층의 로툰다도 공사가 한창이다. 천장에 설치할 키네틱 공사와 전기 설비 공사를 위한 기계들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툰다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뚫린 통로를 통해 주요시설인 아레나, 호텔, 디지털스트리트, 카지노 등을 갈 수 있다.
개장 이후 디지털스트리트 공간에는 리조트 남쪽 출입구에서부터 로툰다 구역까지 150m길이의 천장과 벽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30분마다 디지털 쇼를 펼쳐질 예정이다. 아레나 공간에는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둘러싼 1만5천석의 대규모 공연장으로 조성해 K-pop 및 해외 아티스트의 라이브 음악 공연, 메이저 스포츠 경기, 시상식 등 다양한 이벤트 운영이 이뤄진다.
인스파이어는 이날 건설 현장에서 기자간담회와 현장 투어를 한 뒤 “올해 말 카지노를 제외한 리조트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오는 2046년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근 제3국제업무지구(IBC)에 총 4단계에 걸쳐 430만㎡ 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개발 사업이다. 1A단계 시설은 1조8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9년 5월 착공했다.
인스파이어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을 5성급 호텔 등급 승인을 받은 이후 2024년 1분기에 개시할 예정이다.
첸 시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날 현장 투어에서 “인스파이어는 25년 이상 복합 리조트를 개발, 운영해 왔다”며 “전세계의 다양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품격 편의시설과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원스톱 여행 목적지로서의 차별화한 편의시설과 고객중심 서비스, 기대를 뛰어넘는 멋진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관광 분야 인재 양성 및 조기 채용을 위해 전국 약 30여개 대학 및 교육기관 협약을 통해 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대규모 공채를 할 예정이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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