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분기 영업이익 6천405억원…작년 대비 18.3%↑(종합)

차대운 2023. 4.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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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활발한 해외 수주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6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국내외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2천920억원, 4조6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88.4%, 52.4% 증가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상사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990억원, 3조6천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7.9%, 37.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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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문 실적 견인…매출 소폭 줄었지만 10조원대 지켜
서초구 사옥의 삼성그룹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활발한 해외 수주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6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 분기와 작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10조원대는 지켜냈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천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천683억원을 12.7% 상회했다.

순이익 역시 7천519억원으로 15.8% 늘었다.

매출은 10조2천3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전 분기(10조6천477억원)에 비해선 3.8% 줄었다.

삼성물산은 실적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 성장세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삼성물산 1분기 실적표 [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업별로는 국내외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2천920억원, 4조6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88.4%, 52.4% 증가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수익성도 좋아져 1분기 건설 부문 영업이익률은 6.3%로 작년 동기(5.1%) 및 전 분기(6.0%)보다 높아졌다.

삼성물산은 1분기 수주가 6조1천억원대에 달해 이미 연간 계획(13조8천억원) 대비 44%에 도달한 상황으로, 2분기부터는 중동 신재생에너지 사업, 동남아 빌딩 사업 등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상사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990억원, 3조6천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7.9%, 37.7% 줄었다.

다만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 매각 수익 등의 효과로 전 분기(180억원)와 비교할 땐 영업이익이 회복됐다.

패션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570억원, 5천26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35.7%, 11.0% 증가했다.

리조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7천88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작년 동기(100억원 영업손실)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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