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폴드5, 크기·무게 다 줄인다

기사내용 요약
폴드5, 전작 대비 무게 9g·두께 최대 2.4㎜ 축소 전망
283g '픽셀 폴드' 곧 출시…삼성, 경량화로 선두 지킨다

갤럭시 Z 폴드4(왼쪽)과 갤럭시 Z 폴드5 외관 비교.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하반기 출시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5'에서 폴드 시리즈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무게와 두께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전작보다 기기 크기와 무게가 모두 줄어든다는 예상이다.

26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럭시 Z 폴드5와 폴드4의 크기, 무게 등을 비교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폴드5의 세로 길이는 154.9㎜로 예상된다. 가로 길이는 기기를 폈을 때 129.9㎜, 접었을 때 67.1㎜이며, 두께의 경우 폈을 때 6.1㎜, 접었을 때 13.4㎜다.

지난해 출시된 폴드4의 크기는 세로 길이 155.1㎜, 가로 길이 130.1㎜/67.1㎜, 두께 6.3㎜/14.2~15.8㎜ 등이다. 폴드5에서는 전반적인 기기 크기가 0.2㎜ 가량 줄었다. 특히 기기를 접었을 때 두께는 0.8~2.4㎜ 차이 나는 수준으로, 예상이 적중한다면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기기가 얇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게 또한 폴드5 254g, 폴드4 263g으로 9g 더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품의 전체 크기가 전작보다 작아지는 가운데, 폴드5의 화면 크기까지 줄어들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이스 유니버스는 "폴드5에서 베젤과 힌지 등을 줄여 더 넓은 화면을 구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폴드5의 경량화는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구글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 등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픽셀 폴드의 무게는 약 283g으로, 폴드4보다도 20g 가량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글, 중국업체 등이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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