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성적표' 삼성전기·LG이노텍…2분기 반등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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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정보통신) 기기 수요 둔화로 올해 1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2분기부터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 전장용 제품,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LG이노텍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PC 등 IT 기기의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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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카메라 모듈·전장 제품 등으로 실적 개선 가속
(서울=뉴스1) 강태우 신건웅 김민성 기자 =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정보통신) 기기 수요 둔화로 올해 1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2분기부터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 전장용 제품,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6일 삼성전기는 경영실적 발표회를 통해 1분기 매출 2조217억원, 영업이익은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5.9%, 22.7% 감소했다.
LG이노텍은 매출 4조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14.5% 줄었다.
삼성전기·LG이노텍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PC 등 IT 기기의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양사 사업부별로 성장에 다소 희비가 갈렸다. 실적 둔화에도 비교적 선방한 사업부가 있었던 반면, 전방 산업 침체에 큰 영향을 받은 사업부도 있었다.
삼성전기에서 카메라 및 통신 모듈을 맡고 있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가 증가해 매출 798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반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3% 하락했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조5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한 탓이다. 또 전장부품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3817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기판소재 사업부'는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TV, PC 등 IT 수요 부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3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사는 서버·전장(자동차) 등 고부가 제품의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고성능 카메라 모듈, 차세대 패키지 기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고사양 카메라 탑재, 전기차 시장의 성장, 챗GPT 등 거대AI 모델 등장에 따른 서버용 FC-BGA 수요 증가 등에 적극 대응한다.
삼성전기는 이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말 서버용 FC-BGA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추가 공급을 진행할 것"이라며 "하반기 PC 시장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 상황을 보며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소형, 고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용 파워인덕터, 탄탈럼 캐패시터 등의 라인업 확대해 나가고 초소형 전고체 전지 등 여러가지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전장 부품 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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