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2년 7개월만의 ATP투어 단식 복귀전에서 세계 91위 톰슨에게 아쉽게 패해

정태화 2023. 4.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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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역 정현(27)이 2년 7개월만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26일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투어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달러)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91위 조던 톰슨(호주)에게 0-2(2-6 4-6)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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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투어 서울오픈챌린지에서 단식 복귀전을 치른 정현[연합뉴스 제공]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역 정현(27)이 2년 7개월만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26일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투어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달러)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91위 조던 톰슨(호주)에게 0-2(2-6 4-6)로 패해 탈락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올라 한국 테니스에 새 역사를 썼던 정현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전성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권순우와 호흡을 맞춰 복식 경기에 나섰지만 허리 통증이 재발해 포기한 뒤 독일과 국내를 오가며 치료와 재활을 반복했으며 올해들어 훈련을 재개했고, 이번 대회에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정현은 1세트 시작부터 자신의 서브 게임 두 개를 내주며 0-4까지 몰린 정현은 막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반등하는 듯 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정현은 2세트 들어서는 톰슨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톰슨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결국은 4-6으로 패했다.

정현을 꺾은 톰슨은 단식 2회전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363위)과 맞붙는다. 정윤성은 앞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페터 고요프치크(345위·독일)를 2-0(6-2 6-3)으로 꺾었다.

복식에 출전하지 않아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정현은 와일드카드 등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내에서 이어 열리는 광주오픈 챌린저, 부산오픈 챌린저에도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정윤성(363위·의정부시청)이 페터 고요프치크(345위·독일)에게 2-0(6-2 6-3)으로 완승했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남지성(560위·세종시청)은 1번 시드 맥스 퍼셀(89위·호주)에게 0-2(3-6 4-6), 이재문(649위·KDB산업은행)은 마크 폴먼스(209위·호주)에게 0-2(3-6 2-6)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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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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