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은 거들 뿐…맑게 자라난 이펙스라는 떡잎 [종합]

이펙스가 성장통을 앓는 소년들로 돌아온다. 진짜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 pLAY 스퀘어홀에서 이펙스(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첫 이별을 겪는 소년들의 성장통을 다뤘다. 이별을 마주한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과 이를 받아들면서 온전히 성장해 가는 모습을 이펙스만의 진솔하면서도 톡톡 튀는 화법으로 풀어냈다.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 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은 소년들의 첫 이별을 여우비의 전설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이 밖에도 '사랑하는 내 님아', '안녕, 나의 첫사랑', '꿈의 능선(SKYLINE)'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6개월의 공백 끝 컴백. 이펙스는 "그동안 기다려왔던 순간이고, 굉장히 설레고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백승은 "소년의 복잡한 감정과 첫 이별을 담는 것에 있어서 모두 소화하는 걸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금동현은 "타이틀곡의 멜로디가 밝은데, 가사가 어두운 느낌이라 멋있게 소화하는 걸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펙스만의 성장담이 가득 담겼다. 예왕은 "데뷔 앨범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이야기가 직접 반영됐다. 현실적인 성장 스토리가 가득 담겼다"고 귀끰했다.

지난 2021년 6월 데뷔해, 곧 2주년을 앞둔 이펙스다. 실제 성장통을 겪으며, 대중에게 꾸준히 각인될 수 있는 그룹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그룹이다.

위시는 "성적이나 성과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우리 템포에 맞게 음악을 하면,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실거라 생각한다. 우리 식대로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민 역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담감도 있었지만, 팀에 대한 애정과 케미가 좋아지기도 했다. 멤버들과 대화로 풀려고 한다. 이 또한 성장통을 겪는 과정"이라고 거들었다.

"선, 후배들의 무대 영상을 자극을 받는다"고도 밝혔다. "우리도 언젠간 저렇게 되자, 하며 극복한다"고 덧붙였다. 길거리에서 자신들의 음악이 더 많이 울려퍼졌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전했다. "이왕이면 차트인이라든지"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이펙스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비의 요정돌'을 원한다"고 밝혔다. "확실히 비 내리는 날에는 우울하기 마련인데,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프는 "이번 활동 목표는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것이다. 성장한 이펙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이펙스의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 전곡은 26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매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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