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美친 속도’ 배지환, ML 상위 10%…국내 인기도 절정

박진영 기자 2023. 4. 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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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려해도 잡을 수 없는 배지환의 압도적인 스피드.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배지환은 2안타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2로 팀이 뒤지던 상황 2회말 첫 타석부터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 냈다.

2루수 바르가스가 슬라이딩 캐치해 1루로 송구했지만, 배지환의 발이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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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찌감치 홈플레이트에 들어온 배지환

[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 잡으려해도 잡을 수 없는 배지환의 압도적인 스피드.

배지환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닻을 올렸다.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배지환은 2안타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2로 팀이 뒤지던 상황 2회말 첫 타석부터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 냈다. 2루수 바르가스가 슬라이딩 캐치해 1루로 송구했지만, 배지환의 발이 더 빨랐다. 이후 도루에도 성공하며 헤이즈의 적시타에 발 빠르게 움직여 득점으로 연결했다. 배지환은 헤지스와 함께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3-2 역전을 이끌었다.

4회말 1루 쪽으로 타구를 날려 내야 안타를 만든 배지환. 1루수 프리먼이 빠르게 잡아 달려오는 신더가드에게 송구하려 했지만, 이미 배지환은 베이스를 밟은 상태였다. 이어서 한 번 더 2루를 훔치며 헤지스의 안타에 전력 질주해 홈 플레이트에 들어갔다. 또 하나의 득점으로 스코어 4-2를 만들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이날 연타석 안타-도루-득점 코스로 다저스 선발 신더가드를 흔들었다.

신더가드의 얼굴에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신더가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876이닝 동안 도루를 단 177개만 허용했을 정도로 빠른 투구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배지환은 이 10% 안에 들며 더 빠른 발을 자랑했다.

배지환의 발은 지난해 스프린트 스피드 초당 29피트(약 8.83m)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상위 10%라는 MLB.com의 평을 받았다. 더불어 배지환은 올해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타석에서 1루까지 단 3.6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빠른 발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자신의 강점을 빅리그 무대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배지환의 활약에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영상 조회수가 연일 100만을 넘기며 배지환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배지환의 플레이와 인터뷰는 스포티비뉴스의 스포타임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배지환은 상위 10% 주력의 발처럼 빅리그에서도 빠르게 본인을 각인시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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