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 소방차 진입 곤란한 재래시장서 비상소화장치 활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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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초기 대응에 따른 피해 예방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소방당국이 화재 예방을 위한 민·관 훈련에 나서고 있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한 초기 대응으로 불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재난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정책을 마련해 안전한 창원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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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재래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초기 대응에 따른 피해 예방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소방당국이 화재 예방을 위한 민·관 훈련에 나서고 있다.
창원소방본부는 2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시장에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한 소방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과 소방당국은 화재 상황을 가정 한 채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한 화재 진화에 나섰다.
재래시장 등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해 1월 대전시 중구 태평시장의 한 의류점에서 불이 났을 때 출동한 소방차의 시장 내 진입이 힘들자 시장 자율소방대가 매립형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해 진화에 나선 바 있다.
2020년에는 부산시 북구의 구포시장의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시장상인이 인근의 시민과 상인들을 대피시키고 소화전을 이용해 진화에 나서 대형 피해를 막았다.
앞선 사례에서 화재 당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한 초동 대처는 화재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크다.
이에 창원소방본부는 최근 창원 내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 130곳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의 인근 주민과 의용소방대원 등을 대상으로 5월 17일까지 비상소화장치 사용법을 안내하고 화재 대응 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비상소화장치는 소화전, 비상소화장치함, 소방호스, 관창, 개폐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초기 대응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돼 소방차 도착 전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한 초기 대응으로 불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재난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정책을 마련해 안전한 창원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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