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새로운 목표

2023. 4.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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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24강 ○ 최정 9단 ● 류민형 9단 초점7(75~85)

바둑세계에는 남자 대회가 따로 있지 않다. 여자는 여자 대회에 나갈 수 있고 그 밖에 어떤 바둑 대회라도 나갈 수 있다. 세계 대회인 삼성화재배와 한국 대회인 GS칼텍스배에 멋진 기록이 있다. 2000년 GS칼텍스배. 여자 9단 1호 루이나이웨이는 4강에서 그때 세계 최강 이창호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5번기에서는 성대결 끝에 '끝내기 명수' 최명훈에게 1대3으로 졌다. 최정은 2022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최강 신진서와 겨뤄 0대2로 물러났다. 여자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대회 2위라는 역사를 쓰고 잠깐 눈물을 글썽였다. "졌지만 목표가 생겼다. 세계 대회 우승 한번 해봐야겠다. 스스로 한계를 깰 수 있다는 걸 입증했으니 또 다른 한계도 깨보고 싶다."

백76에 찌르자 흑77에 늘었다. 백이 딴 곳으로 손을 돌리지 않고 수싸움을 하자고 하면 어찌 되는가. <그림1> 백1과 흑4로 서로 두 집이 없다. 흑이 8에 두어야 하는데 이래도 12까지 한 수 빠르다. 백82로 뚫자 흑85로 가운데를 열었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그림2> 5로 백이 가운데를 막아도 괜찮은 흐름이라 일러준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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