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와우 용군단, 아베루스 공격대에 '공허의 힘' 스토리 녹여"

강미화 2023. 4. 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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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10.1 패치 '넬타리온의 불씨(Embers of Neltharion)'가 오는 5월 4일 적용된다.

용군단을 도와 원시용 라자게스를 저지하고 금지된 해안에서 귀환한 게이머는 10.1 패치 이후 용의 섬 지하 비밀을 밝히는 모험 콘텐츠를 '자랄레크 동굴' 지역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어 11일에는 용군단 시즌2가 시작된다. 새로운 공격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를 통해 드랙티르의 유산을 노리는 비늘사령관 사카레스에 맞서 9명의 우두머리와 결전을 벌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와 테란 그레고리 시네마틱 내러티브 디렉터는 2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업데이트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신규 공격대에 고대 신, 공허의 힘과 연관된 스토리를 다수 녹여냈으며 새로운 적들의 등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모건 데이 디렉터는 "많은 플레이어가 시기적절하게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베루스 공격대는 공허의 힘을 살펴볼 수 있는 멋진 공격대"라고 밝혔다. 

테란 그레고리 디렉터는 "여러 세력과 적의 등장은 스토리를 이끄는 요소"라며 "용군단도 이용자들이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반전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이야기는 게임플레이로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모건 데이(이하 모건) 디렉터와 테란 그레고리(이하 테란) 디렉터와의 일문일답이다. 
시즌 업데이트가 5개월 반으로 과거와 달리 빠른 편이다
모건= 콘텐츠 업데이트 시기는 적당한 페이스로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를 선사하고 싶다. 시기적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테란= 스토리 호흡이 고조되는 부분이 있고 이완되는 부분이 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길을 열다' 시네마틱에서 각 현신들의 개성과 위압감이 잘 살아난다는 평을 받았다. 
테란= 100% 의도된 부분이다. 3명의 현신들은 각자 다른 특징과 원소를 다루는 힘을 지녔다. 이리디크론은 전술적인 면모에 생각이 많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타입이다. 피락은 매사 호전적이다. 비라노스는 신비스러운 요소가 많으며 학구적이다. 각자의 특성이 어떻게 조합이 되는지 관찰하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다. 또한 스토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피락은 이번 2시즌에서 직접 습격을 하는 이벤트가 예고됐다. 나머지 현신들과도 만날 수 있나
테란= 피락이 습격하는 이벤트는 이리디크론 말에 따라 힘을 포식하기 위한 결과다. 퀘스트를 통해 피락이 지령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볼 수 있다. 바로 드러나진 않으나, 나머지 현신도 적절한 타이밍에 소개하겠다.

넬타리온이 남겨 놓은 실험실을 탐험하며 그의 사악한 계획을 알게 되는데, 고대 신 또는 공허의 힘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나
테란= 넬타리온과 공허의 힘은 뗄레야 뗄 수 없다. 아베루스 공격대에 들어가면서 공허의 힘과 고대 신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모건= 공격대에서 드렉티르가 어떻게 실험체가 됐는지, 어떤 실험이 진행됐는지 알 수 있다. 공격대 경험과 스토리 경험을 조합했다.

자랄레크 동굴 등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형이나 식생이 시즌1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모건= 지하세계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현실세계 동굴이나 생태계, 침전물을 살펴보고 게임에 반영되도록 했다. 지상세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노력을 기울였고 결과물에 만족한다.
용군단 2시즌난도를 1시즌과 비교한다면
모건= 전반적으로 레벨이 높아질수록 난도가 높아지는 것은 의도된 상황이다. 특성을 개편하면서 교훈을 얻어 전반적으로 예상한 대로 진행될 것이다. 

용군단 시즌2에서의 던전 목록도 공개됐다. 이에 대한 기준이나 선정 의도는 무엇인가
모건= 용군단 던전 4개는 기존에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추가됐다. '자유지대'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었고, '넬타리온의 둥지'는 이번 패치 업데이트와 밀접하게 연관됐다. '소용돌이 누각'은 스토리와 관련됐다. '썩은 굴'은 아제로스 격전 당시 던전 우두머리나 몹이 잘 나왔다. 신화 플러스 던전으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요소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어픽스가 이번 시즌 2에서 추가되지 않는 이유는
모건= 시즌 속성은 전 시즌이나 패치에서 던전에 변경점이 없을 때 활용하는 대안이다. 이번엔 던전이 개편돼 뒤편으로 미뤄졌다. 앞으로도 시즌 속성을 추가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시즌 오프 형태로 봐달라

시즌2에서 다수의 어픽스가 제외되는 한편 기존 어픽스의 재조정, 신규 어픽스 추가가 이뤄진다
모건= 신화 플러스 던전에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폭탄을 4번이나 변경했다가 제외했고, 화산도 비슷했다. 하나의 위협이 되지 않도록, 걱정거리 없이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장치로, 마지막에 도달하기 전 새로운 도전으로 느껴주길 바란다. 

성기사 리메이크 이후 다음 목표는 암흑 사제로 알려져 있다. 암흑 사제 다음으로 리메이크 될 직업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나
모건 = 앞으로 더 이상 리메이크를 진행하지 않는게 목표다. 리메이크는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피드백을 보고 한다. '암흑 사제는 광역피해를 중점으로 두고, 여러 버튼을 누르는 걸 간소화했다. 

리치왕, 판다리아, 드레노어 등 확장팩의 주요 적대 세력과 전투를 벌이다가도 마지막 시즌에서 의외의 적들을 등장시켰다.용군단에서도 용이나 드랙티르 이외의 깜짝 놀랄만한 적과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고 있나
테란= 여러 적들과 세력의 등장은 스토리를 이끄는 요소다. '리치왕의 분노'에서도 스컬지 외 다른 세력이 나왔다. 이번 확장팩에서도 우리가 보고 있는 영웅과 현신들간의 스토리만 전부가 아니다. 스포일러 영역이라 앞으로 이야기는 게임플레이로 경험해보길 바란다. 

더 이상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립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용군단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제로스에도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변화가 이어지나
테란=맞다. 진영간의 대립은 역사의 흐름이다. 지금은 평화시대로 대립을 떠나서 진영별로 고유한 가치관을 유지할 계획이다. '와우'는 소셜 게임이다. 진영 정체성은 중요하다. 
다. 
모건 = 통합 길드는 시스템 업데이트로, 게임 스토리와 함께하는 부분이다. 대립을 원하는 소수도 있으나 게임플레이가 흘러가는 방향상 협업을 돕고 권장하고 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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