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사려던 에디슨모터스, "KG모빌리티가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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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옛 쌍용차)를 인수하려던 에디슨모터스가 반대로 KG모빌리티에 인수될 전망이다.
KG모빌리티는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의 에디슨모터스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에디슨모터스 투자희망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지난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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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
조건부 투자계약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동남아 버스 시장 진출 등 시너지 기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KG모빌리티(옛 쌍용차)를 인수하려던 에디슨모터스가 반대로 KG모빌리티에 인수될 전망이다.
KG모빌리티는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의 에디슨모터스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고, 이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됐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에디슨모터스 투자희망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지난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했고, 내부 이사회를 통해 인수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경우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실사를 통해 에디슨모터스가 국산화율 85%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자체적인 기술경쟁력뿐 아니라 영업망도 보유하고 있어 회생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특히 KG모빌리티는 지난달 KD(조립생산) 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킴롱모터 모기업인 푸타그룹이 자동차 판매업과 여객운수업을 운영하고 있어, 에디슨모터스 인수 후 동남아시아 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디슨모터스는 2019년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통해 군산에 전기 버스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 KG모빌리티 인수를 추진했으나,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에디슨모터스는 자금난 등 경영 위기를 겪으며 지난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모빌리티가 가진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효율성 증대, 수출 확대 등으로 조속히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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