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져스 귀환 “모두의 염원이 통했다. 스페셜 땡스투 이성경”[SS현장]

김현덕 2023. 4.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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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져스, 3년 만에 귀환
더욱 커진 스케일과 다채로워진 이야기로 돌아온다
배우 한석규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해” 울컥
배우 안효섭, 한석규, 이성경(왼쪽부터)이 26일 목동SBS에서 열린 16부작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의 돌담져스가 시즌3로 3년 만에 귀환했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다채로워진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6일 오후 SBS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 3’ 제작발표회에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윤나무, 소주연, 이홍내와 유인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낭만닥터 김사부 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16년 방영된 시즌 1과 2020년 방영된 시즌 2 모두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기준)를 넘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오는 28일 시즌 3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은 3년만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유인식 감독은 “배우분들 옆모습을 보는데 공식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뭉클해지면서 ‘낭만닥터’ 시리즈와 함께 나도 성장했고 배우분들도 무르익은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즌2 안해요?’라고 물어보신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 줄어드는데 점점 늘어났다. 시즌2 방송 끝났는데 시즌3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이 진심이셨다”라고 말했다.

또 “시즌2 거치면서 스타가 되신 많은 배우분들이 스케줄을 조율해서 한 병원으로 돌아온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다. 그것이 3년 만에 이뤄졌다는 것은 모두의 염원이 통했고, 배우분들이 워낙 친했기 때문이다. 이성경은 서로서로 안부를 물으며 한데 모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너무 고마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배우 안효섭(왼쪽) 이성경이 26일 목동SBS에서 열린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배우 윤나무, 진경, 임원희(왼쪽부터)이 26일 목동SBS에서 열린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코믹한 포즈를 취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배우 소주연, 윤나무, 진경, 안효섭, 한석규(왼쪽부터)가 26일 목동SBS에서 열린 16부작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유인식 감독은 “시즌 1,2에 비해 스케일도 커졌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이 주인공이 됐기 때문에 이야기의 밀도가 꽉 찬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스케일만 단순히 커진게 아니라 시즌1,2처럼 사람 사는 이야기, 따뜻한 감정, 살아가는 고민이 녹아있으니 즐겨달라”라고 말했다.

시즌3에서도 ‘김사부’ 한석규를 중심으로 안효섭, 이성경 등 시즌2를 함께한 주역과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등 모든 시즌을 지킨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세 번째 흥행을 예고한다.

김사부 역 한석규는 시즌3로 돌아온 데에 “전 주에 운전하다가 문득 ‘나중에 언젠가는 내가 연기를 못할 때가 올 텐데 김사부라는 드라마를 찍은 때가 많이 생각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들한테 그런 마음 다 전하고 싶다”고 감회를 표현했다.

서우진 역 안효섭은 “따뜻한 현장에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아직 촬영을 하고 있는데 끝까지, 열심히 살리겠다”라고 말했다. 오명심 역 진경은 “시즌3로 다시 찾아뵙게 돼 감개무량하다. 드라마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만의 강점과 매력도 자랑했다.

유인식 감독은 “한번도 본적 없는 사건사고나 한번도 없는 질환을 파고들기 시작하는 게 메디컬 드라마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고 죽는 걸 다루는 드라마고, 우리가 많이 아플 때 병원에 가면 사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저희는 돌담병원이라는 특별한 장소가 있고, 김사부라는 희대의 캐릭터가 있어서 생사를 오가는 상황 속에서도 질문을 하게 하는 존재다. 이게 ‘낭만닥터’의 등뼈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이걸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낭만 김사부’의 틀만큼은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번 들렀던 맛집을 3년 뒤에 다시 들렀는데 맛이 똑같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 가게는 조금 더 커지고, 종업원만 조금 더 늘어났을 뿐 맛보시고 ‘이게 낭만이지’라고 하셨던 그 낭만을 다시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시즌1, 시즌2 그때의 감동과 낭만을 다시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3’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서막을 연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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