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삶, 그래도 인간은 긍정의 동물…'김주호, 사랑스러운 사람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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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508은 오는 6월24일까지 조각가 김주호의 개인전 '김주호, 사랑스러운 사람들'을 통해 그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이렇듯 김주호는 혼란과 고뇌의 삶을 살아가는 시대의 아픔보다 인간의 긍정성을 얼굴이라는 보편적인 정체성에 담아 분출한다.
가족에 대한, 남녀 간의, 내가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과의 '사랑'은 인간의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는데 꼭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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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 508은 오는 6월24일까지 조각가 김주호의 개인전 '김주호, 사랑스러운 사람들'을 통해 그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김주호 작업의 모토는 '사람'이다. 사람의 얼굴과 몸동작을 각양각색의 변형된 형태로 표현한다. 가장 사실적이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인간의 다양한 내적 감성을 해학적으로 표현해 작품에 인위적이거나 가식이 없다.
삶의 긍정적인 요소만을 강조하는 듯한 작품 속 얼굴은 고뇌와 번민의 얼굴이 아니라 기쁨과 웃음, 재치와 위트의 미학이다. 이는 한국전통미술에서의 해학적 표현을 작품에 고스란히 녹이려는 그의 노력이기도 하다.
이렇듯 김주호는 혼란과 고뇌의 삶을 살아가는 시대의 아픔보다 인간의 긍정성을 얼굴이라는 보편적인 정체성에 담아 분출한다.
주제는 '사랑'이다. 가족에 대한, 남녀 간의, 내가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과의 '사랑'은 인간의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는데 꼭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김주호의 작품은 초, 중, 고 미술교과서에 미술교육의 표본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 소마미술관, 김포국제조각공원 등에 소장되어 있다.
서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한 그는 이번 개인전을 포함 총 21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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