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한국노래로 국내 팬 만난다…6월 전국투어

박주연 기자 2023. 4. 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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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노래 앨범 '사랑할 때(IN LOVE)'에 수록된 곡들로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조수미는 오는 6월8일 공주문예회관을 시작으로 10일 당진문예의전당, 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9일 성남아트센터, 7월2일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지난해 12월 발매한 '사랑할 때'에 수록된 가곡들을 선보인다.

조수미는 2000년 발매한 'ONLY LOVE' 앨범이 큰 성공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영역을 넘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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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조수미 콘서트 포스터. (사진=PRM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노래 앨범 '사랑할 때(IN LOVE)'에 수록된 곡들로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조수미는 오는 6월8일 공주문예회관을 시작으로 10일 당진문예의전당, 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9일 성남아트센터, 7월2일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지난해 12월 발매한 '사랑할 때'에 수록된 가곡들을 선보인다.

시적인 아름다움과 현대 팝이 가지는 음악적 정서를 곁들인 새로운 우리 노래를 조수미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최영선이 지휘봉을 잡고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 해금 박수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조수미는 지난 37년간 전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노래를 빼놓지 않고 프로그램에 넣으며 고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왔다. 1995년 '아리아리랑' 앨범에는한국 가곡을 최초로 수록했다.

그녀의 첫 번째 순수 한국 가곡집 '향수'는 2002년 발매 이래 많은 가곡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당시 한국 가곡이 감정적이고 주관적 해석에 치우쳐 있었다면 조수미는 가사와 선율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음악적 세계를 깨끗하게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1994년 세계적 음악 레이블이던 에라토(ERATO)가 전 세계에 발매한 조수미의 독집 앨범 '프리마 돈나'에 한글 제목으로 '보리밭'을 넣은 일화도 유명하다.

조수미는 2000년 발매한 'ONLY LOVE' 앨범이 큰 성공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영역을 넘나들었다. 2015년에는 대중적인 가요를 클래식적으로 표현한 앨범 '그리다'를 발매, 큰 사랑을 받았다.

조수미는 30년 넘게 세계 최고 프리마돈나의 자리를 지켜왔다. 30세 이전에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동양인 최초 황금기러기상(최고의 소프라노), 동양인 최초 그래미상(클래식부문)을 수상했다. 비이탈리아인으로 유일하게 국제 푸치니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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