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귀국 앞두고 ‘몸풀기’…외교전략 담은 책 펴내

엄지원 2023. 4. 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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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교 전략 구상을 담은 책을 펴냈다.

이어 "이 책은 제가 지난해 6월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에 유학한 이후 공부한 결과"라며 "대한민국은 새로운 생존전략이 필요해졌다. 그에 대한 저의 고민과 구상을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대선 직후인 6월 미국으로 떠난 이 전 대표는 조지워싱턴대학에서 1년 일정의 연구 활동을 마친 뒤 오는 6월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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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야당 민주당의 길]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교 전략 구상을 담은 책을 펴냈다. 6월 귀국을 앞두고 본격 몸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혼돈의 대전환기에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한 대외전략을 탐구했다”며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 출간 소식을 알렸다. 그는 “탈냉전이 끝나고 미중 신냉전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설익고 즉흥적인 외교는 아슬아슬한 불안을 야기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 책은 제가 지난해 6월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에 유학한 이후 공부한 결과”라며 “대한민국은 새로운 생존전략이 필요해졌다. 그에 대한 저의 고민과 구상을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이 특정 분야를 연구하고 책을 내는 일은 흔하지 않다”며 “저의 책은 드문 도전”이라고 자평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의 외교가 위험하다. 한국의 지정학적 숙명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등 현 정부 외교에 비판을 이어왔다.

지난해 대선 직후인 6월 미국으로 떠난 이 전 대표는 조지워싱턴대학에서 1년 일정의 연구 활동을 마친 뒤 오는 6월 귀국한다. 그는 귀국 뒤 당분간 ‘여의도 정치’에 거리를 두고 ‘강연 정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조만간 뉴욕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귀국 후 국내에서도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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