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야산에 소 사체 버려져…시,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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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야산에서 소 사체가 발견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주민들이 경주 안강읍 야산에서 소 부산물이나 송아지 사체 등 죽은 소가 버려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시 관계자는 "소 사체의 일부 등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따지면 소 한두마리에 해당한다"며 "소 사체가 버려져 있다고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는 소 사체를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해 인근 국유지에 임시로 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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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의 야산에서 소 사체가 발견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주민들이 경주 안강읍 야산에서 소 부산물이나 송아지 사체 등 죽은 소가 버려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시 관계자는 "소 사체의 일부 등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따지면 소 한두마리에 해당한다"며 "소 사체가 버려져 있다고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는 사체를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고 현재까지 뚜렷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탐문 조사에서도 현재까지 용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소 사체를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해 인근 국유지에 임시로 매립했다.
해당 지역은 구제역 등 전염병 사태로 동물 사체를 묻었던 곳이다.
시는 예방 차원에서 동물 사체 투기 금지 등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이동식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물증이 없어 사체를 버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 어렵다"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어서 당장 CCTV를 달기는 어렵고 이동식 CCTV를 설치한 뒤 나중에 CCTV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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