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축구 병행 도전’ 강민우, 캐나다 대학-세미프로 입단

허윤수 2023. 4. 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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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의 대한민국 소년이 해외에서 새로운 축구의 장을 열고자 한다.

캐나다 리그1 BC(3부리그)의 리버스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인 미드필더 강민우 영입을 발표했다.

톰슨 리버스 대학과 리버스FC가 같은 리그에 속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활동이다.

한편 강민우의 리버스FC 속한 리그1 BC는 오는 30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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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U-18 출신 강민우, 캐나다 리그 진출
톰슨 리버스 대학에서 학업도 병행
대학 리그와 소속 리그 두 곳에서 활동 예정
2004년생의 강민우(리버스FC)가 캐나다 무대에서 축구와 학업 병행에 도전한다. 사진=리버스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19세의 대한민국 소년이 해외에서 새로운 축구의 장을 열고자 한다.

캐나다 리그1 BC(3부리그)의 리버스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인 미드필더 강민우 영입을 발표했다.

2004년생으로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18세 이하(U-18) 팀을 거친 강민우는 패스 능력과 빠른 상황 판단에 강점을 보인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서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백까지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강민우는 프로팀 우선 지명을 받았지만 일반적인 선수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 그는 리버스FC에 몸담으면서 캠룹스의 톰슨 리버스 대학교에도 소속됐다. 즉 축구와 학업을 병행하는 결정을 내렸다.

톰슨 리버스 대학에서도 공부만 하는 게 아니다. 선수 생활도 함께한다. 대학팀 소속으로 대학교 리그인 U 스포츠 리그에서 경쟁한다. 동시에 리버스FC에서는 세미 프로 무대에 나선다. 톰슨 리버스 대학과 리버스FC가 같은 리그에 속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활동이다.

리버스 FC는 리그1 BC에 속했다. 캐나다는 지난 2019년 2028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1부리그인 캐네디언 프리미어리그(CPL)를 출범했다. 그다음 무대가 리그1 BC다. 현재 2부리그가 없는 상황이기에 사실상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들이 유학을 위해 해외에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강민우의 사례가 조금 더 눈에 띄는 건 대학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경영학, 법학 전공 등에 관심을 보일 정도로 학업에 대한 열정도 뜨거운 것으로알려졌다.

톰슨 리버스 대학과 리버스FC를 동시에 관리하는 존 안툴로프 감독은 강민우에 대해 “좋은 선수라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며 “성실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민우의 리버스FC 속한 리그1 BC는 오는 30일 개막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 리저브 팀을 포함해 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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