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군대 간다”..한석규 깜짝 발언에 현장 들썩→김민재 “‘낭닥3’ 20대 마지막 작품” [현장의 재구성]

[OSEN=민경훈 기자]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한석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26 / rumi@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한석규의 돌발 발언에 현장이 뒤집어졌다.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1부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윤나무, 소주연, 이홍내와 함께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으며, 방송인 박슬기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김민재는 한석규에 대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수식어를 사용해서 불러드리고 싶은 사부님이다. 어떠한 마음을 다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 감동적인 선배님이자 저에게는 정말 사부님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를 듣던 한석규는 “갑자기 눈물이 고일 것 같다. 민재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했고, 잠시 말을 멈췄다가 “민재가 7월에 군대를 간다”고 깜짝 발언했다. 구체적인 입대 시기가 언급되자 김민재는 귀가 빨개지며 당황했고, 진행을 맡았던 박슬기도 당황했다. 출연진들 역시 발칵 뒤집어졌다.

[OSEN=민경훈 기자]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민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26 / rumi@osen.co.kr

현장의 반응에 한석규는 “이야기하면 안 되는 거냐. 내가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고, 김민재는 마지막 소감을 전하는 시간에 “‘낭만닥터 김사부3’가 제 20대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선배님이 대신 말씀해주신 것 같다. 아직 확정은 아니니까, 확정이 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석규는 “시즌1을 할 때 김민재에게 ‘빨리 군대 다녀와’라고 한 적이 있다. 김민재를 포함해서 공연하는 후배들 모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친구들이다. 내가 연기를 안할 때 지금 이 시간을 추억으로 엄청 곱씹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다. 김사부와 청춘 의사들이 전하는 낭만과 위로로 시즌1,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돌파, 3년 만에 시즌3 공개를 확정했다.

김사부 역의 한석규를 비롯해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빈, 김주헌, 윤나무, 소주연 등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들과 함께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해 뭉쳤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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