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반듯하고 바른 이미지..귀엽고 찌질한 모습도 있어요"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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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이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장동윤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명문대를 졸업한 엄친아 장동윤은 편의점에서 강도를 잡고 뉴스 인터뷰를 한 후 캐스팅 돼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장동윤은 '롱디'에서는 지질하기도 하고 2% 부족하기도 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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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이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장동윤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 영화 '서치'처럼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라이프' 기법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장동윤은 극중 도하 역을 맡아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한 명문대를 졸업한 엄친아 장동윤은 편의점에서 강도를 잡고 뉴스 인터뷰를 한 후 캐스팅 돼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에 바른 청년, 반듯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다.
장동윤은 '롱디'에서는 지질하기도 하고 2% 부족하기도 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장동윤은 "저를 사적인 자리에서 보면 '상남자 같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저 스스로도 좀 단순하고 생각이 또렷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귀여워지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장동윤은 "저는 외적인 이미지와 연기 속 역할은 별개라고 생각한다. 제 외모 자체를 바꿀수는 없지만 살을 찌우거나 빼거나 분장을 하거나 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제가 얼굴도 하얗고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시비가 많이 붙었다. 착하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아저씨들이 술 마시면 저에게 시비를 거는 경우가 많았다. 컴플렉스일 때도 있었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동윤은 "주위에서 하는 이야기가 제가 부유하고 반듯하고 똑부러지고 헛점이 없고 그래 보인다고 하는데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다. 멋있는척 하는 건 저랑 안맞다. 굉장히 털털하고 막다니는 편이다. 그런 모습을 연기로도 어필을 하려고 한다"라며 "도하라는 캐리터의 지질하고 웃기고 귀여운 모습은 저의 실제 모습에서 부분적으로 반영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롱디'는 5월 10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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