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행정 통신망 이원화'...정보 통신사고 대비

수원시-SK브로드밴드 행정 통신망 이원화 구축 업무협약식./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정보통신 서비스 중단 사고가 발생해도 중단없이 행정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통신망 통신사를 이원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수원시와 SK브로드밴드는 '행정통신망 이원화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하기관에 대한 통신사 이원화 구축은 기초지자체 중 수원시가 최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4개 구청과 주요 사업소 등 22곳에 행정통신망 이원화를 위한 광케이블과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한다.

통신망 장애가 발생하면 이원화 회선으로 자동 절체되는 무중단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약기간에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추진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화재 등으로 정보통신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며 "행정통신망 이원화 구축으로 재난이 발생해도 중단없이 행정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