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러시아산 수산물 거점 산업단지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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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생태 수입으로 명태 애호가들의 입맛을 확 잡아끌었던 강원 동해항에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반값에 판매하는 '크랩킹 페스타'가 열려 어린이날을 맞은 가족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최고의 게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러시아산 크랩류 최대 수입 관문인 동해항은 사계절 신선한 크랩류 공급이 가능한 이점을 살려, 동해항 주변 산업단지를 국내외 수산물 저장·가공·유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러시아와 북방교역 확대는 물론, 시의 대표 먹거리로의 발전과 추암 관광지와 연계한 산업형 특화 축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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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생태 수입으로 명태 애호가들의 입맛을 확 잡아끌었던 강원 동해항에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반값에 판매하는 ‘크랩킹 페스타’가 열려 어린이날을 맞은 가족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최고의 게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동해항에 입항한 이스턴드림호에 러시아산 생태 10.9t이 실려 수입돼 전량 서울로 출하됐다. 명태는 올 가을에 다시 수입이 시작되면 연 1만6000여t의 생태가 동해항에 반입될 전망이다. 동해시는 현재 연간 30만t 규모의 부산항 수입 러시아산 동태의 물류를 유치하기 위해 카페리보다 운임 단가가 낮은 컨테이너 전용선 도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최근 ‘2023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최종보고회를 열어 ‘대게 좋은 동해시 Crab! Clap’이라는 부제로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추암공단4로 북평제2일반산업단지(러시아대게마을) 일원에서 민간후원 3억원을 포함한 5억원으로 크랩류 페스티벌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동해시가 주최하고 북방물류산업진흥원·동해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수입업체 골드크랩이 대게 20t, 킹크랩 20t 등 총 40t의 크랩류를 수입, 행사기간 중 대게는 1㎏당 3만원(시가 5만원), 킹크랩은 5만원(시가 10만원) 등 절반 수준의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첫 날인 5월 5일에는 오후 4시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상공회의소·경제인연합회·러시아역사 등 관계자가 참석해 한·러간 수산물 자원 상생방안 및 수산물 연계 산업 창출 방안을 주제로 ‘강원도-연해주 수산자원 상생 포럼’을 개최한다. 이어 오후 7시 30분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국내 교류도시, 러시아 무역사 등 민간경제사절단 40여명, 베트남 수입업체 19명 등 내외빈과 시민·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5월 6일부터 7일까지 트로트·댄스,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 랩퍼 초청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크랩요리 시연·시식회, 수산물 가공품 전시판매관, B2B·B2C관, 어린이·일반체험·홍보관, 크랩 할인판매장, 크랩낚시·맨손잡기 체험, 크랩 경매왕 등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이와함께 10개동 주민센터에서는 먹거리 장터 운영을 통해 어묵라면·국수·파전·핫도그 등 대게음식, 회덮밥·묵사발·전·국수 등 일반음식을 선보인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공무원 150명 투입해 동해경찰서·동해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안전대책에도 신경을 쓴다는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러시아산 크랩류 최대 수입 관문인 동해항은 사계절 신선한 크랩류 공급이 가능한 이점을 살려, 동해항 주변 산업단지를 국내외 수산물 저장·가공·유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러시아와 북방교역 확대는 물론, 시의 대표 먹거리로의 발전과 추암 관광지와 연계한 산업형 특화 축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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