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안되네" 상가 임대료 뚝…오피스만 나홀로 '상승세'

방윤영 기자 2023. 4.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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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1분기 상가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의 경우 0.12%, 소규모 상가는 0.24%, 집합 상가는 0.09% 각각 하락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거래 시장이 위축됐고, 투자 수요 감소로 자산가치가 하락해 오피스를 제외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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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1분기 상가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 반면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 감소와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의 경우 0.12%, 소규모 상가는 0.24%, 집합 상가는 0.09% 각각 하락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 13.3%, 소규모 상가 6.9%, 집합 상가 9.3% 등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가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전반적으로 상권 유동 인구가 증가에도 내수 회복 지연과 소비심리 위축, 경기둔화 흐름이 계속되며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오피스 시장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0.25% 상승했다. 오피스는 신규 공급이 제한되고, 주요 업무지구에 대한 임차수요가 꾸준하면서 임대료가 상승하는 추세다.

오피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9.5%, 서울은 0.3%p 오른 6.5%다. 서울 강남대로 등 일부 상권에서 오피스 신규 공급이 이뤄졌고, 경남 등 제조업 수출 부진과 지역 경기 위축 영향에 따라 공실률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 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는 1.04%, 중대형 상가 0.69%, 소규모 상가 0.58%, 집합 상가 0.84%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거래 시장이 위축됐고, 투자 수요 감소로 자산가치가 하락해 오피스를 제외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지난해 2월 1만2642건에서 올해 2월 7226건으로 42.8% 감소했다.

3개월 간 임대 이익 등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8%, 중대형 상가 0.85%, 소규모 상가 0.77%, 집합 상가 1.04%다. 소득수익률은 지난 분기 대비 대체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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